신년사_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국내 농업 생산기반 강화하고 식량자급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식약일보 | 입력 : 2021/01/08 [08:52]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근면과 성실,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소’의 해입니다. 농어업과 식품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평화가 함께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는 기후변화, 양극화, 디지털화와 함께 사회·경제·환경 등 전방위에 걸친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은 전 세계, 전 인류에게 새로운 표준, ‘뉴노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1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나가며 우리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첫째, 공사 수급안정 사업은 단순한 물가관리 차원을 넘어, 국내 농업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식량자급률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밀·콩 등 공급이 부족한 농산물의 수매·비축을 확대하고, 우리 농업의 생산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원료 농산물이 필요한 식품기업에게는 국산 원료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는 공급채널을 지원하고, 공공급식 등과 연계한 수요확대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농산물 수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농식품산업의 디지털화를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고 소외계층의 먹거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유통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공사는 올해 지역 푸드플랜 지원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과 연계한 ‘공공급식 플랫폼’ 등과 같이 온라인 기반 로컬푸드 공급망 구축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공사는 지난해 변화하는 소비형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농식품거래소’를 신설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온라인 경매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농식품거래소가 우리 농산물의 새로운 비대면 유통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셋째, 수출진흥 사업은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해 바이어알선, 판촉사업 등을 온라인 방식으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팬데믹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이 3% 증가하는 등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온라인 상담회를 연초부터 정규사업화하고, 지원사업에 대한 전자약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우리 농식품의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국내 생산기반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통합조직 운영 활성화를 통해 우리 농가소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선 농산물 수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부가 수출상품으로 수산물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새로운 품목발굴과 사업개발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넷째, 식품산업은 농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국산 식재료 소비를 더욱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우리 농업 생산물의 최대 소비처로서 식품산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농공상융합형 기업이나 전통식품업체 등 국산원료 사용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기업에 대한 소비활성화 지원,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식품·외식정보 제공 등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상황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와 발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자세로 올해 우리가 마주한 과제를 지혜롭게, 용기있게 극복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모두 너무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 2021년은 작년의 아쉬움을 모두 털어낼 수 있을 만큼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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