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서양뒤영벌 급성 독성시험법 마련

농약 피해 농가 원인 규명 활용 등 기대

식약일보 | 입력 : 2019/10/08 [18:05]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서양뒤영벌의 안전성 정보 제공 기반 구축을 위한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법’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서양뒤영벌은 토마토 등 꿀이 적거나 없는 가지과 작물 수정에 효과적이다. 저온 또는 좁은 공간에서 꿀벌보다 적응력이 좋아 최근 시설원예작물 수정에 이용이 늘고 있는 화분 매개 곤충이다.

 

그러나 작물 재배에 사용되는 농약의 영향을 조사할 방법이 확립돼 있지 않아 농업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양뒤영벌의 농약 안전성 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마련한 급성 독성시험법은 농약에 대한 서양뒤영벌의 영향을 알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시험법이다. 서양뒤영벌이 농약에 노출되었을 때 10마리 중 5마리가 죽는 농약량(반수치사량, ㎍/bee)을 구하며, 섭식 독성시험과 접촉 독성시험으로 구분된다.

 

섭식 독성시험법은 서양뒤영벌에 농도별로 농약을 처리한 먹이를 4시간 동안 먹인 후 96시간 동안 24시간마다 한 번 죽은 벌과 이상을 보이는 벌을 관찰해 독성을 평가한다. 급성접촉 독성시험법은 시험 농약을 가슴 부위에 처리한 후 96시간 동안 24시간마다 한 번 관찰해 독성을 평가한다.

 

시험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물질 시험 가이드라인 No. 246, 247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시험법 마련으로 서양뒤영벌 관련 농약 안전성 정보를 생산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으며, 농약 피해를 본 농가에서 원인 규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병석 화학물질안전과장은 “서양뒤영벌에 대한 시험법 마련으로 국내에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뒤영벌 독성연구 기법을 확립하게 됐다.”라며, “정부 혁신의 하나로 앞으로도 국제적 이슈인 화분 매개 곤충의 농약 안전성 문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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