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암묵적 승인한 선정적 공중보건의 행사

정춘숙 의원, 관계자 징계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

식약일보 | 입력 : 2019/10/02 [17:41]

현역군인이나 보충역 복무를 대신하여 일정 기간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게 되어 있는 공중보건의사들이 매년 보건복지부의 암묵적인 승인 아래 선정적인 여성 그룹을 초청하여 체육대회를 열고 있었다.

 

지난 9월 19일~20일 공중 보건의사협의회는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제16회 보건복지부장관배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를 “보건복지부의 주최”로 개최했다.

 

          ↑2019년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 공연 장면 일부(출처=정춘숙 의원실)

 

이들은 이 체육대회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선정적인 동작으로 춤을 추는 여성 그룹을 섭외하여 공연했던 것으로 밝혀졌고, 이러한 공연은 올해뿐 아니라 작년에도 유사한 여성 그룹들을 초청하여 공연했던 것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밝혀졌다.

 

          ↑2019년 공중보건의사 체육대회 공연 장면 일부(출처=정춘숙의원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처음 이 행사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확인 결과, 최근 5년간(2014년부터 현재까지) 공중보건의 행사 관련하여 후원(명칭 사용)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결국, 보건복지부는 공중보건의사들이 승인을 받지도 않은 채 “보건복지부 장관”과 “보건복지부”의 이름을 사용하여 체육대회를 개최했던 것으로 답변한 셈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계속된 추가확인 등을 통해, 그동안 공중 보건의사협의회는 복지부에 체육대회 행사와 관련된 공문을 계속 보내왔고, 복지부는 이 행사를 계속 확인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행사와 관련해서도 복지부는 행사 시작 2주 전인 9/5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로부터 “제16회 보건복지부 장관 배 전국공중 보건의사 체육대회”를 하겠다는 개최공문과 함께 기획안까지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복지부는 그동안 이 행사에 대해 암묵적으로 승인해 오고 있었으면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자 모른 척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현역군인 복무 등을 대신하여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임기제 공무원인 공중보건의사들이 매년 선정적인 여성 그룹을 초청하여 체육대회를 열고 있다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게다가 이들을 관리해야 할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는 것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사안을 반드시 조사하여 필요하다면 관계자를 징계해야 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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